방송대 사람들/재학생이 말하는 방송대

시각장애 이겨낸 퀴즈왕,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박재훈 학우!

한알맹 2017. 8. 30. 13:30

 

 

 

 

 

방송대학TV(OUN)에서 방영하는 퀴즈쇼 지식의 날개,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방송대 학우들이라면 한번쯤 관심 가질 법한 참여형 교양 프로그램인데요.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이 퀴즈쇼에서는 매주 방송대 재학생들이 치열한 퀴즈대결을 벌이고 있답니다. 8연승에 성공하면 1,000만원의 장학금이 걸려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는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드디어 장학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재훈(45) 학우입니다!

 

8연승에 성공해 우승했다니 정말 지식의 깊이가 대단한데요. 특히 박재훈 학우장병과 시각장애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소에 이웃을 위해 오랜 시간 선행을 해온 사실까지 알려져 퀴즈쇼 참가자들의 진심어린 축하와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해요.

 

박재훈 학우는 지난해 갑작스럽게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서 건강이 악화됐고, 설상가상으로 시력까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복합장애 2등급 판정을 받는 시련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퀴즈쇼 출연박재훈 학우의 삶의 희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해요.

 

 

 

 

 

 

 

 

 

어린 시절 장학퀴즈를 보며 퀴즈쇼 출연을 동경해 왔다는 박재훈 학우상금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건강이 회복되면 방송대 교육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좀 더 체계적인 교육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낮에는 중·고등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로 일하고, 밤이 되면 야학에서 어르신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돕는 선생님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해온 박재훈 학우는 이번 우승 상금 중 일부를 자신이 10여 년 동안 선생님으로 봉사활동해온 야학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도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박재훈 학우의 따뜻한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은데요~ 박재훈 학우의 앞길에 꽃길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도 항상 응원하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