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재학생이 말하는 방송대

소외된 사람들의 문학전도사, 방송통신대 국문과 강남국 학우 ‘나눔 속에 핀 꽃’ 발간

한알맹 2017. 8. 22. 10:51

 

 

 

몸이 불편하고,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책을 발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방송대 학우가 있습니다. 바로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강남국 학우인데요. 강남국 학우는 소아마비의 중증장애인으로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검정고시를 통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는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며, 최근 문학전도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이끄는 독서회에 칼럼으로 쓴 글을 묶은 에세이 나눔 속에 핀 꽃을 발간하기도 했어요!

 

강남국 학우는 스무 살 때부터 독학으로 영어를 배워 강사로 활동 중인데요. 이외에도 문학전도사, 칼럼니스트, 에세이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4년간 자신처럼 몸이 불편한 이웃과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한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영어 교육을 해 왔다고 합니다. 지난 2014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2015년에는 현대아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죠.

 

현재는 일주일에 두 곳의 복지관에서 지역민들에게 주당 6시간씩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이제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나누고 있는 강남국 학우! 책 제목과 어울리는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앞으로도 나눔 속에서, 재능을 더 활짝 꽃 피우며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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