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시각장애 이희준 학우
“아버지 같은 멘토 도움으로 졸업해요”
우리 대학 이희준 학우
(55·국어국문학)와
최근옥(77·문화교양학)학우의
아름다운 미담이 연합뉴스에 소개됐다.
"힘든 부분을 잘 보듬어 주시는
아버지 같은 분이십니다.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해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는
이 씨는 졸업식을 앞두고
지난 한 해 그를 물심양면껏 도와준
멘토 최근옥(77·문화교양학)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후천적 시각장애인인 이씨는
최씨와 지난해 교양 출석 수업 때
만났다. '행복'이라는 주제로 사례발표를
한 이씨에게 감명 받은 최씨는
이씨의 멘토를 자청, 지난 한해
이씨의 대학 생활을 함께했다.
이씨는 "논문을 쓰는 데 최 선생님이
많은 지도를 해주셔서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전주에 사시면서 내가 사는 익산에
찾아와 인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어국문학과라
소설 공모 등을 꾸준히 하고 있는 데
눈 때문에 공모전 날짜 등을
알기 힘들다"며 "공모전이 뜨면
날짜와 내용 등을 전화로
알려주신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올해 청소년 교육학과에
다시 편입했는데 최 선생님도
교육학과로 편입하셨다고 들어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하는 최씨는 앞서 3개 학과에서
학위를 받았고, 교육학과에 편입해
학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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