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춘추 2

[매경춘추]평생학습 사회 (조남철 총장 칼럼)

조남철 총장이 매일경제신문에 연재 중인 입니다. 매일경제 신문 2012년 10월 23일자 평생학습 사회 한 통계를 보니 1960년 당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52.4세에서 2008년엔 80.1세에 달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이 환갑잔치를 거의 하지 않고 오랫동안 교수사회에서 유행하던 환갑기념 논문집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 역시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이 같은 추세로 평균수명이 늘어난다면 머지않아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90~100세가 된다. 어느 유명한 경제 전문가는 이제는 은퇴 후 3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라고 한다. 그러니 `준비된 은퇴 후 30년`은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 인생의 마지막 축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꿔 말해 준비하지 않은 은퇴 후의 30년은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바쁜 직장인들..

[매경춘추]갈라파고스 신드롬(조남철 총장 칼럼)

조남철 총장이 매일경제신문에 연재 중인 입니다. 갈라파고스 신드롬 TV 프로를 별로 보지 않아 아이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항의를 가끔 받는다. 그러나 전혀 TV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 것은 아닌데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그것은 가보지 않은 곳의 풍광과 숨겨진 의미를 꼼꼼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준 섬으로 유명한 갈라파고스 제도를 다룬 프로그램 역시 재미와 시사점을 모두 안겨주며 내 기대를 충족시켜 주었다. 그런데 `생물진화의 야외실험장`으로 불리는 갈라파고스에서만 사는 고유종(固有種)들이 멸종의 위기를 맞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쏟아져 나오는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특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