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리포터 44

[리포터 에세이] ‘내 인생을 바꾼 대학’ 나도 날개를 달고 싶다!

길고도 험한 인생의 1막이 내려진다. 38년이란 긴 세월을 아무 사고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국가를 위한 충성심의 무거운 짐이 2015년 6월 말로 벗겨진 순간 나는 하늘을 날아가고 싶은 욕망이 가득했다. 땅 위를 걸으면서 가끔 엉뚱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난 저 푸르고 높은 하늘을 날아다닐 날개를 가지고 싶은 상상의 꿈의 꾼 적이 많았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며 우아한 자태의 날갯짓으로 땅 위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걸어서 가기 힘든 절벽 난간에 어떤 야생화들이 화려한 꽃을 피우고 나를 기다릴지 생각만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금낭화 야생화- 사랑이 주렁주렁 달린 아름다움) 꿈은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지만 아주 멀게 느껴지기만 하다. 그러..

[리포터 에세이] "왜 공부하는가?" 공부를 위한 질문

종일 격무에 시달리던 직장인, 가사에 얽매여있던 주부, 힘들고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도 늘 불안하다. 불안은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강박이 되어 컴퓨터 앞으로, 학원으로 몸을 움직인다. 현대인에게 공부는 강박이자 스트레스의 표상이다. 공부란 무엇인가. 工夫라고 쓰는 한자말의 어원은 功扶에서 온 것으로 전해진다. 무언가를 돕거나 세워 ‘공(功)’을 성취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나를 위해 하는 공부지만, 누군가를 돕거나 무언가를 이루게 한다는 의미가 숨어있다. 공부는 성적과 다르다. 공부가 공을 성취하기 위한 행위라면, 성적은 행위로 얻은 결과다. 배우면서도 끝없는 공허함이 느껴지는 건 이 둘의 의미를 혼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성적을 목표로 한 공부는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보다 성취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리포터 에세이] 방송대에서 다시 찾은 희망

30대 초반 경제적으로 넉넉하던 시절, 나는 아이들을 학교와 어린이집으로 보낸 후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자주 백화점을 찾았다. 그렇게 지하에서부터 한 층씩 오르며 자신이 무엇을 찾는지도 모르면서 여기저기를 살피고, 허전함을 달래려 쇼핑을 하고, 친구와 아무 의미 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의미없고 무료한 나날들이었다. part1. 불행은 늘 갑자기 찾아온다 그렇게 무엇이 중요한지 몰랐던 어느 30대 중반의 어느 날,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무기력함과 말을 잃어버리는 큰 불상사가 다가왔다. 방에 누워 침대만 바라보며, 몸을 일으키고 싶지만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순간이 왔다. 아이들을 위해 일어나야 했지만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몸과 마음이 따로 가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조금씩..

타 학과생, 유아교육과 출석수업 현장에 가다!

안녕하세요, 2016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8기 온라인리포터로 활동하게 된 생활과학과(구 가정학과) 황예림입니다. 오늘은 타 학과생으로 유아교육과 출석수업 현장에 다녀온 후기와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2016학년도 대구/경북 '영유아교사론' 3학년 출석수업이 지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2016년 4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큰 아이와 편도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출석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요. 지역대학에 문의하니 다행히 다른 일정으로 다른 지역에 출석수업을 듣는 방법을 추천해주셔서 처음으로 출석수업 장소를 변경해보았어요. 지금은 이미 지나버린 출석이라 그때의 생각을 떠올리며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변경 출석수업 준비하기 학교 홈페이지 출석장소 변경을 통해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