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279호로 지정된 방송대 목조건물인 역사관에 관한 기사가 21일 동아일보 B7면에 게재됐다. 1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역사기록관의 스케치와 함께 교육 기회의 본질을 계승해온 방송대 동숭대학을 소개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내리면 이내 젊음의 분위기에 휩싸인다. 대학로라 불리는 이 동네는 인사동에 이어 ‘문화지구’로 지정된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거리다. 공연 한 편 보기 위해 찾는 것도 좋고, 아무 계획 없이 어슬렁거리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거리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전이다. 텅 빈 휴일 아침을 거니는 느낌이란…. 그곳에는 마치 지난밤 먼 여행을 다녀와 아직 식지 않은 엔진의 미열 같은 온기가 남아 있다. 그 온기를 느끼며 커피 한잔과 함께 거리를 거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