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U 3613

스페인 카탈루냐 개방대학 탐방

스페인 원격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카탈루냐 개방대학(Universitat Oberta de Catalunya 이하 UOC)에서 알버트 상그라(Albert Sangra) UOC 이러닝센터 교수가 지난 9월부터 지난달에 걸쳐 한 달여간 진행된 우리대학 ‘KNOU Fellowship Program’에 참가했다. 특히 지난달 21일 우리 대학 원격교육연구소(소장 이태림) 주관으로 열린 ‘평생학습시대 원격고등교육의 발전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湯냄【� 상그라 교수는 ‘유럽연합 국가의 원격대학이 직면한 변화와 동향’에 관해 발표해 포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개교한지 20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원격대학 UOC가 세계 원격교육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도약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

민족의 아픔이 묻힌 우리 땅이름 바로보기

잔재란 사전적 의미로 과거의 낡은 사고방식이나 생활양식의 찌꺼기를 뜻한다. 우리사회 곳곳에 남겨진 일제의 잔재들은 지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일본식으로 표기 돼있거나 일제가 바꿔 붙인 지명이 아직까지 고스란히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우리 주위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 지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잔재 청산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알아봤다. 광복 이후에도 남아있는 아픔 일제 강점기에 생겨난 일본식 지명이 현재까지도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광복 이후 1946년에는 일본식 표현인 통(通), 정(町)을 우리식 로(路), 동(洞)으로 개칭했다. 또한 경기도로 통합됐던 서울시를 경기도 관할에서 분리, 서울특별시로 승격시켰다. 이처럼 광복 이후 지명 재정비를 위해 정부는 다양한 노력들을 펼쳐왔다...

내 꿈에 plus-up! 한의사, 바쁜 와중에도 영화감독 꿈꾸는 비결

꿈꾸던 한의사가 되었지만, 영화감독도 되고 싶습니다. 꿈꾸던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었지만, 시인도 되고 싶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함께 또 하나의 꿈을 꾸는 그들의 이야기 들어볼까요? 미디어영상학과 재학중인 최현민 학우 한의사, 영화감독을 꿈꾸다! 한의사가 되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영화감독의 꿈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공중 보건의로 근무하던 중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알게 되었고 고민 끝에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되었죠. 무엇보다 근무하면서도 재학이 가능하다는 점과 실험적인 작품 제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주는 인프라는 영화감독이라는 또 다른 꿈을 꾸는데 든든한 힘이 되었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내 꿈을 더하고 키우는 대학입니다. 국어국문학과 재학중인 이노경 학우 재즈피아니스트, 시인을 꿈꾸다! 재..

담백함이 깃든 부석사

지난달 28일 글동무들과 함께 가을나들이로 영주 부석사를 거쳐 순흥의 소수서원, 선비촌을 다녀왔다. 소백산맥을 낀 가을 산들은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웠다. 드라마 ‘동이’ 등의 촬영지로 더 낯익은 선비촌에는 수신제가의 선비 정신이 깃든 고택이 제 모습을 지키고 있어 품위있는 정기가 흐르고 있었다. 솟을대문의 높은 문턱을 지나 청빈한 모습의 ‘김세기’ 가옥의 앞마당을 둘러보았다. 초췌한 가을빛에 더욱 건조해진 세간들은 가난 걱정보다 득도(得道)에 낙을 두었던 투명한 선비정신을 말하고 있는 듯해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다. 마침 빨랫줄에는 문화체험행사의 하나인 천연염색 작품으로 만든 컵 받침이 앙증스런 모양을 뽐내고 있었다. 정말심(국문 1) 학우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보사 http:/..

추억 속에 살아있는 집

추억이 가득한 고향집에 갔다가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뒷집에 한번 가보았다. 그 집은 내가 중학생이었던 시절 우리 마을에서 가장 크고 좋은 기와집이었던 터라 친구들과 자주 놀러가고는 했었다. 그때 친구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지금은 추억으로 다가왔다. 언젠가 그곳에서 개에게 물려 혼이 났던 기억이 떠올랐다. 웃음이 새록새록 솟아났다. 뒷마당으로 가보니 주인없는 집에 옹기 하나가 넓고 큰 집을 홀로 지키고 있었다. 없어진 뚜껑대신 솥뚜껑이 얹혀있는 모습에 또 절로 웃음이 났다. 그 모습마저 정겨워 사진 속에 담아봤다. 장미숙(국문 4)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보사 http://news.knou.ac.kr

미술시장의 다크호스 사진, 예술을 말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디지털 카메라가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사진은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찍을 수 있는 ‘낯설지 않은’ 매체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관련 산업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열리면서 사진에 대해 전반적인 관심을 가진 인구가 늘어났지만 대다수의 일반인들에게 ‘예술’로서의 사진은 아직까지도 낯선 영역이다. 하지만 ‘예술로서의 사진’은 수년 사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거스키와 같은 해외 유명 작가들의 사진작품은 수십억원에 거래되기도 하며 사진을 미술시장의 ‘신흥 강자’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미술시장의 ‘다크호스’ 사진. 국내 미술시장에서 사진이 갖는 위치와 현..

정보의 바다에서 나를 지키자

약 15년 전 개봉된 영화 ‘인디펜던스데이’는 개봉당시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다. 인간이 월등한 과학기술을 가진 외계인들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컴퓨터 바이러스’였다. 외계인들의 우주선은 전투기의 미사일을 막아내는 막강한 방어막을 가지고 있었지만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에는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결국 패배하고 만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가진 컴퓨터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タ陸峙걋� 돼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 일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일반적인 사무뿐만 아니라 은행업무, 쇼핑,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보안’은 이전보다 더욱 중요한 요소다. 정보의 바다를 떠돌고 있을지 모르는 내 정보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습관..

내 꿈에 plus-up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그들의 이야기

이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포스터 촬영을 함께 하신 농학과 김지영 학우입니다. 알찬교육을 만나 공무원의 꿈을 이루다. 김지영님은 축산산업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며, 우연히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교재를 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교재의 매력에 빠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 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과 일반대학보다 저렴한 등록금은 공무원 공개 경쟁임용시험(충청북도)를 준비하고 공무원의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컴퓨터 과학과에 재학중인 송인숙 학우입니다. 첨단 교육을 만나 신지식 농사꾼의 꿈을 이루다. 송인숙님은 20년 전 귀농해 농원을 운영하면서 농업의 새로운 분야를 찾던 중. 예전에 졸업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다시 떠올랐다고 하십니다. 인터넷 , TV 등..

등록금 인상에 대한 여론은?

정부가 추진 중인 등록금 상한제는 사실상 내년도 대학 등록금을 동결시키기보다는 인상폭을 억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각 대학들도 ‘내년에는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등록금 인상에 대한 우리 대학 구성원 간의 여론은 엇갈린다. ◆부정 여론=일단 부정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다. ‘호전되지 歌� 있는 경제 여건을 고려해야한다’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보존을 위한 등록금 인상은 반대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어려움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사업 계획을 재검토하면 인상 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우리 대학 한 교수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추진 사업 때문에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다면 이..

키치, 유치해도 네가 좋아!

지구를 지켜라’ ‘미지왕’ ‘불청객’ ‘에어플레인’….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영화가 개연성 없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엉뚱하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관객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하지만 영화는 뻔뻔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의도된 유치함을 마구 발산한다. 이런 경우 키치적 요소가 가미됐다고 한다. 키치(Kitsch)란 대중적 요소 중 저속한 행위를 두루 가르켜 이르는 말이다. 키치에 대한 수많은 이론의 공통점은 바로 ‘드러내기’와 ‘이질적인 만깹?� 조화라는 것이다. 드러내는 행위의 즐거움. 그 유쾌한 자기표현에 대해 알아봤다. 저속한 즐거움, 키치 키치라는 단어는 ‘저속한 작품’ ‘싸게 만들다’라는 뜻을 가진 독일어 동사 ‘verkitschen’에서 유래됐다는 것이 통설이다. 하지만 키치의 어원에 대해서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