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방송대 동문 이야기 380

뇌성마비를 자신만의 무기와 색깔로 승화하는 행위예술가, 미디어영상학과 강성국 동문

무용, 행위 예술 등 몸으로 표현해내는 예술 작품은 그림, 조각, 영상 등과 같은 예술 작품과는 또 다른 느낌과 감동을 주기도 하죠. 그러나 인간의 신체와 감정으로 예술 작품을 표현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뇌성마비 장애를 뛰어넘어 "몸이 곧 예술"이라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동문이 계신데요. 오늘은 강성국 동문(미디어영상학과)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강성국 동문은 온몸컴퍼니라는 공연 단체를 운영하며, 움직임 워크숍 강사, 그리고 행위예술가이자 무용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2005년 실험예술제에서 퍼포먼스 작가로 데비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여러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예술가로서 활동 중인 강성국 동문은 움직임 워크숍을 통해 일반 몸과 장애의 몸이 어..

추운 겨울 연탄에 따뜻한 사랑 담아 전해요, 강릉시 동문회

에너지 취약 계층에게 겨울은 더욱 매섭고 차가운 계절이죠. 더구나 이번 겨울은 강력한 한파가 찾아 올거라는 예측으로 어려운 이웃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는 매년 연탄 기부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따뜻한 사랑 나눔 활동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릉시 동문회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지난 12월 3일(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릉시 동문회 회원 30명은 김종숙 동문회장님과 함께 강릉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연탄 2천장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센터 기부 뿐 아니라 동문회원들은 강릉시 교1동 관내 연탄가구 9곳에 직접 연탄과 쌀10kg 1포대 씩 배달하며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기와 사랑을 전하기도 했답니다. 이같은 강릉시 동문회의 이웃사랑 봉사활동 및 기부활동은 올..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서 유리천장을 깨고 총지배인까지, 불어불문학과 김연선 동문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긴 했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유리천장이 남아있는 곳들이 있곤 한데요. 글로벌 호텔 브랜드에서도 호텔 지배인 중 한국인이거나 여성 임원인 경우는 드문 사례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유리천장을 깨고 총지배인까지 오르며 여성 임원직에 오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자랑스러운 동문이 있습니다. 바로 불어불문학과 김연선 동문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연선 동문은 한 글로벌 체인 호텔의 프런트 데스크로 입사하면서 호텔 분야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객실운영팀장, 인재육성팀장을 거쳐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번 GS그룹 인사에서 신임 상무이자 총지배인으로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김연선 동문의 이번 인사 소식에 대해 GS그룹의 관계자는 김연선 동문이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발을 디디고 있는 땅도 절망 앞에서는 허공이다", 경북일보 문학대전 금상 수상 장미숙 동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자랑스러운 동문들의 소식들 중 자주 전해드리는 것이 바로 동문들의 수상 소식인데요. 문학을 사랑하고, 작품활동을 즐기는 방송대 동문들의 수상소식이 또 전해와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장미숙 동문은 수필작 "허공을 밟다"를 통해 제3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는데요. 2012년 목포문학상 수필 본상, 2015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수필 당선, 2015년 농어촌문학상 수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수상소식 덕분에 마음이 관대해지고 사람들이 좋아진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장미숙 동문의 경북일보 문학대전 금상 수상작 "허공을 밟다"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라겠고요. 장미..

국내 첫 여경 CSI 1호이자 국내 지문감정 1인자, 일본학과 김희숙 동문

미국 드라마 중에 과학수사 내용을 담은 CSI 좋아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CSI의 인기로 국내에서도 법의학과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워낙 어렵고 까다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런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동문 가운데 국내 지문감정 1인자로 꼽히는 분이 있는데요. 바로 일본학과 김희숙 동문입니다! 김희숙 동문은 현재 서울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경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상해·살인 등 강력 범죄 현장에서 시신을 마주하고, 이들로 부터 수사의 실마리를 찾으며 노력한 끝에 국내 첫 여경 CSI 1호, 국내 지문감정 1인자, 국내 최장 현장 감식 여경, 여경 최초 경찰청 '과학수사대상' 수여 등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 베테랑 과학수사 경찰입니다. 이러한 김..

3전4기 도전정신으로 최고령 법무사 합격의 꿈 이루다, 법학과 김공수 동문

'칠전팔기'라는 사자성어 표현 많이 들어보셨죠~? 실패가 계속 되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정신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동문 가운데 '칠전팔기' 도전정신으로 마침내 최고령 법무사 합격의 꿈을 이룬 동문이 있는데요. 바로 법학과 김공수 동문의 이야기입니다. 김공수 동문은 방송대 법학과 졸업 후 공부한지 6개월만에 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3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했는데요. 공직생활을 마친 뒤 무엇을 하며 지낼 지 고민하다 법무사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뒤, 4년 9개월 간 열심히 공부를 하여 마침내 제22회 법무사 시험에 최고령으로 합격하여 3전 4기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공부는 나이와 상관없다"고 말한 김공수 동문은 왕복 4시간을 들여 학원..

삶도 공부도 변함없이 함께하는 부부, 방송정보학과(現미디어영상학과) 차재완 · 최수민 동문

나이가 들어도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를 보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곤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문은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변함 없이 사랑을 키워온 차재완, 최수민 동문(방송정보학과-現미디어영상학과)입니다. 차재완, 최수민 동문은 배우 차태현 씨의 부모님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차재완 동문은 KBS 음향효과팀장으로, 최수민 동문은 성우로 활약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는 "AD농어촌방송선교회"를 세워 전국 각지 교회 목사들에게 교육용 자료를 만들어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1997년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방송정보학과에 나란히 입학해 부부가 함께 늦깎이 대학생활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평생을 함께 지내온 차재완, 최수민 부부 동문은 그동안 가족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극장」이라는 ..

넓은 시각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인이자 칼럼니스트, 대학원 문예창작콘텐츠학과 천세진 동문

마음을 움직이는 시(詩) 한 편 읽기 좋은 쌀쌀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이런 날씨에 맞춰 문학을 사랑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동문의 새로운 작품 출간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바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콘텐츠학과의 천세진 동문입니다. 현재 영화칼럼니스트이자 인문학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천세진 동문은 지난 2005년 계간 '애지'의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문학인으로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번 11월 1일 「순간의 젤리」라는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이번 시집을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 시대의 핫한 이슈들과 키워드들을 사용하며 천세진 동문의 시적 관점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다양한 모습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이전보다 발전했다는 문명 속에서 어떤 양식으로 갇혀있는가를 알아야만 탈출하는 방..

3대째 가업을 잇는 청년 농부, 농학과 정은식 동문

요즘 청년들은 계속되는 취업난, 물가 대비 낮은 임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빛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길을 통해 헤쳐나가고 있는데요. 취업 및 공무원 준비를 위한 공부 뿐 아니라 창업, 귀농 사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청년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동문 중에서도 젊은 농부로서 자신의 농산품을 알리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농촌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 청년이 있는데요. 바로 농학과 정은식 동문의 이야기입니다! 올해 32살의 젊은 청년 농부 정은식 동문은 20대 초반부터 자립하여 도시에서 직장생활도 해보고 세차장과 빈대떡 장사를 해보는 등 일찍부터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정은식 동문은 자영업을 접고 고향 강화..

내적인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소설가, 국어국문학과 이을순 동문

문학을 사랑하는 방송대 동문들의 신작 출간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문소식을 통해서도 여러 동문들의 다양한 신간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이을순 동문이 새로운 소설을 펴내며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제주에서 작가로서 활동 중인 이을순 동문은 2004년 단편소설 『안개숲』으로 문학계에 등단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군대에 입대한 아들에게 쓴 편지를 모아 책으로 낸 『종이 위에 핀 꽃』과 소설 『떠도는 자들의 섬』에 이어, 신간 장편소설 『그 여자의 방』을 선보였습니다. 이을순 동문은 이번 소설에 '현대 사회에서 내적인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는데요. 『그 여자의 방』이 내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