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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교수의 데자뷰2

狼子野心(낭자야심) 승냥이 새끼는 나면서부터 흉악하다 초(楚)나라 영윤(令尹) 자문(子文)은 법을 집행함에 사사로움이 없어 관원과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자문에게는 자량(子良)이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역시 초나라 사마(司馬) 관직에 있었다. 자량이 아들을 낳아 월초(越椒)라 이름하고는 한 달이 되자 크게 잔치를 벌였다. 자문도 조카를 보기 위해 동생 집에 이르렀는데 아이를 본 후에 크게 놀라 급히 자량을 찾아 말하였다. “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마치 승 냥이가 울부짖는 것 같다. 속담에 승냥이 새끼는 마음이 산야에 있으니 길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 아이는 후에 우리 가족에게 큰 화를 불러올 상이다. 이를 어떡하면 좋단 말이냐!” 형님의 말에 자량은 형언할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으나 그렇다..

학과가 변한다

학과가 변한다 가정, “실무 현장에 필요한 역량 강화” 가정학과(학과장 서지원)는 현재 학문의 실천성을 강화하는데 맞춰진 신규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자격증 관련 교과목을 늘리고 학생들의 수요를 조사해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기도 했다. 우선 가정관리전공에는 내년부터 3학년 2학기 과목으로 이 개설된다. 4학년은 건강가정사 관련 교과목이 강화돼 1학기에는 이, 2학기에는 가 개설된다. 식품영양전공은 내년 2학기에 3학년 과목으로 , 4학년 과목으로 이 개설된다. 이중 은 보건교육사 자격증 관련 과목이다. 의상학전공은 내년에 4학년 1학기 과목으로 이 개설된다. 2학기에는 3학년 과목으로 컬러리스트 자격증 관련 과목인 이 개설되고 4학년 과목으로 이 개설된다. 서지원 학과장은 “타 대학의 커리큘럼과 학생들의 ..

"사진. 철학을 담는 또다른 언어"

황선구 서울예대 사진과 교수 예술사진이란 무엇인가? 예술로서 사진작업의 목적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나의 이야기와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 것이 본질이다. 그만큼 세상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풍부한 독서로 자신만의 철학을 사진에 담아야 한다. 세상에 어떤 메시지를 줄까 고민하는 사람이 진정한 사진가다. 세상에 메시지를 던져주는 사진이 바로 예술로서의 사진이다. ‘사진을 찍는’ 인구가 많아졌다. 사진 예술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요소인가? 사진에 대한 취미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많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각종 인터넷 블로그나 개인홈페이지 등에서 또 하나의 언어인 사진으로 호흡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사진예술의 발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

초보자를 위한 내정보 '쌩쌩하게' 지키는 처방

1. OS의 보안 업데이트는 꼭! 크랙커들은 OS(Operating System, 흔히 사용하는 Windows 나 OS X 등의 운영체제를 말한다)의 보안적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OS제작사는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PC를 사용하면서 귀찮고 바쁘더라도 ‘윈도우 업데이트’는 잊지 말도록 하자. 2.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자 내 PC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백신프로그램의 설치는 기본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안업체들에서 개인사용자에 한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백신들을 내놓고 있으므로 부담 없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백신프로그램을 가장한 악성프로그램(결재요구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악성프로그램의 경우 기존의 백신프로그램과 유사한 ..

스페인 카탈루냐 개방대학 탐방

스페인 원격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카탈루냐 개방대학(Universitat Oberta de Catalunya 이하 UOC)에서 알버트 상그라(Albert Sangra) UOC 이러닝센터 교수가 지난 9월부터 지난달에 걸쳐 한 달여간 진행된 우리대학 ‘KNOU Fellowship Program’에 참가했다. 특히 지난달 21일 우리 대학 원격교육연구소(소장 이태림) 주관으로 열린 ‘평생학습시대 원격고등교육의 발전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湯냄【� 상그라 교수는 ‘유럽연합 국가의 원격대학이 직면한 변화와 동향’에 관해 발표해 포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개교한지 20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원격대학 UOC가 세계 원격교육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도약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

민족의 아픔이 묻힌 우리 땅이름 바로보기

잔재란 사전적 의미로 과거의 낡은 사고방식이나 생활양식의 찌꺼기를 뜻한다. 우리사회 곳곳에 남겨진 일제의 잔재들은 지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일본식으로 표기 돼있거나 일제가 바꿔 붙인 지명이 아직까지 고스란히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우리 주위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 지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잔재 청산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알아봤다. 광복 이후에도 남아있는 아픔 일제 강점기에 생겨난 일본식 지명이 현재까지도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광복 이후 1946년에는 일본식 표현인 통(通), 정(町)을 우리식 로(路), 동(洞)으로 개칭했다. 또한 경기도로 통합됐던 서울시를 경기도 관할에서 분리, 서울특별시로 승격시켰다. 이처럼 광복 이후 지명 재정비를 위해 정부는 다양한 노력들을 펼쳐왔다...

추억 속에 살아있는 집

추억이 가득한 고향집에 갔다가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뒷집에 한번 가보았다. 그 집은 내가 중학생이었던 시절 우리 마을에서 가장 크고 좋은 기와집이었던 터라 친구들과 자주 놀러가고는 했었다. 그때 친구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지금은 추억으로 다가왔다. 언젠가 그곳에서 개에게 물려 혼이 났던 기억이 떠올랐다. 웃음이 새록새록 솟아났다. 뒷마당으로 가보니 주인없는 집에 옹기 하나가 넓고 큰 집을 홀로 지키고 있었다. 없어진 뚜껑대신 솥뚜껑이 얹혀있는 모습에 또 절로 웃음이 났다. 그 모습마저 정겨워 사진 속에 담아봤다. 장미숙(국문 4)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보사 http://news.knou.ac.kr

담백함이 깃든 부석사

지난달 28일 글동무들과 함께 가을나들이로 영주 부석사를 거쳐 순흥의 소수서원, 선비촌을 다녀왔다. 소백산맥을 낀 가을 산들은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웠다. 드라마 ‘동이’ 등의 촬영지로 더 낯익은 선비촌에는 수신제가의 선비 정신이 깃든 고택이 제 모습을 지키고 있어 품위있는 정기가 흐르고 있었다. 솟을대문의 높은 문턱을 지나 청빈한 모습의 ‘김세기’ 가옥의 앞마당을 둘러보았다. 초췌한 가을빛에 더욱 건조해진 세간들은 가난 걱정보다 득도(得道)에 낙을 두었던 투명한 선비정신을 말하고 있는 듯해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다. 마침 빨랫줄에는 문화체험행사의 하나인 천연염색 작품으로 만든 컵 받침이 앙증스런 모양을 뽐내고 있었다. 정말심(국문 1) 학우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보사 http:/..

등록금 인상에 대한 여론은?

정부가 추진 중인 등록금 상한제는 사실상 내년도 대학 등록금을 동결시키기보다는 인상폭을 억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각 대학들도 ‘내년에는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등록금 인상에 대한 우리 대학 구성원 간의 여론은 엇갈린다. ◆부정 여론=일단 부정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다. ‘호전되지 歌� 있는 경제 여건을 고려해야한다’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보존을 위한 등록금 인상은 반대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어려움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사업 계획을 재검토하면 인상 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우리 대학 한 교수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추진 사업 때문에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다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