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죠. 생업을 병행하면서 새로운 진로를 찾는 것은 단연코 방송대가 최고입니다.” 방송대 농학과를 졸업한 박상문 동문은 원래 건축 전공자였습니다. 입시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다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그는 흑염소 등의 가축 사육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았는데요. 젊었을 때 공부했던 건축과는 다르게 박상문 동문에게 농학은 재밌는 학문으로 다가왔습니다. 농학에 흥미를 붙인 그는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방송대 농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재미로 시작한 농학 공부는 그에게 농협 취업이라는 큰 행운까지 가져다주었습니다. 우연히 농업 관련 학과를 전공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는 영농지도직 모집 공고 마감 두 시간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