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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학생이자 스승…방송대의 공부벌레, 무역학과

한알맹 2012. 12. 13. 20:32

모두가 학생이자 스승…방송대의 공부벌레, 무역학과

 

■ ‘지혜 나눔ㆍ인생 배움’ 캠페인

⑦ 무역학과 ‘자문단스터디’

각자 과목 분담해 수업…최소ㆍ최고령 43살차 ‘가족애’

 

 

 

한국방송통신대 무역학과는 전국에 19개 스터디 그룹이 있다. 서울에는 ‘무적스터디’ ‘자문단 스터디’ 수유역 북부학습관 인근의 ‘디딤터’, 신도림역 남부지역대학 부근 ‘개성상인’ 등 4개의 스터디가 모여있다.

 

그 중 뚝섬역 서울지역대학 인근 ‘자문단 스터디’ 그룹은 가장 오래된 모임 중 하나다. 무역학과가 생길 무렵인 22년 전 ‘서로에게 자문을 구하자’는 의미로 ‘자문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회장인 박연준(31)씨는 “우리 스터디는 무역학과를 개설한 초대 학과장 김종성 교수가 만들어 전통적으로 학구적”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에서 함께 공부하는 인원은 45명이며, 그 중 60%가 여성이다. 특유의 학구적인 분위기 덕분에 지난해 우수스터디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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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방송대는 원격대학이라 스터디 모임을 학과방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만큼 직접 학우들을 만나고 함께 의지하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자문단 스터디의 장점은 1학년으로 들어와 공부한 사람이 많아 호흡을 맞추기가 좋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함께 공부하다보니 가족과 같은 분위기다. 방학 중에는 스터디 모임을 중심으로 MT나 소모임 등이 있어 친목을 도모하기도 한다. 모임의 나이대도 다양하다. 제일 어린 학생은 20세고, 최고 연장자는 63세다.

 

커피 무역인이 되고자 낮에는 커피 전문점에서 일을 하고, 저녁에는 무역학 공부를 하는 황태경(19)씨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선배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잘 어울리고 오히려 챙겨주는 모습에 오히려 더 편해졌다”며 “후배이자 막내지만 PC나 모바일 등을 통해 학사일정을 알려주곤 한다”고 말했다. 오는 21일에는 대학로에서 무역인들이 모여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방송대 무역학과는

무역학과는 종합적 무역자원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역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

전국 무역학과 MT, 한마음 체육대회, 우수스터디 선정, 무역인의 밤 등 다양한 친목모임을 통해 교류를 한다. 졸업 후에는 무역회사, 일반기업체, 은행권에 진출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국제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trade.know.ac.kr) 또는 전화(02-3668-468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