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 : 뚝섬대학의 공부벌레들

④ 인생의 밭에서 두 번째 씨앗을 심고 있는 방송대 서예동아리

 

 

 

낮에는 굳게 닫혀있던 방들도 활짝 열리며 저녁이 되면 더 활기를 띄는 이곳은 어디 일까요?
 

 

바로 방송통신대학교 동아리 중 하나인 서예반이었습니다. 서예반은 다른 대학처럼 있는 동아리지만 방송통대학교의 서예반은 조금은 특별합니다.  

 

 

그 특별함이란 자신의 작품에 사용할 낙관을 회원분들이 직접 파고 있다는 것입니다. 낙관을 파는 것은 사실 특별한 기술을 요하기에 처음에는 그 기술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배 학우님들이 후배 학우님들께 낙관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0세의 하윤택 학우님도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지만 낙관 만드는 법을 배워서 만들다보니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낙관이 작품에 찍을 수 있는 만족감은 보너스라고 하시네요.

 

 

방송통신대학교의 서예반에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른 인생을 걷게된 분도 계십니다. 예사롭지 않은 필체의 주인공인 중문과 김창현 학우님(54세)입니다. 김창현 학우님은 동아리활동 3년만에 정식 작가로 데뷔하여 활동하고 계신다죠.

 

 

“인생이라는 게 사실 길게 보면 이모작쯤 될 수 있잖아요. 옛날에 처음에는 배우고 그것을 익혀서 그걸로 계속 먹고 살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한 번 정도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음번에 바꿀 필요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때 다시 배운다는 것 그래서 내가 이 길로 먹고 살기 위해서 이 일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 또 이게 좋아서 잘돼서 그런 부분으로 갈 수가 있다면 그것도 또 좋은 일이거든요.”

 

 

퇴직 후 2년의 방황 끝에 얻은 학생이라는 이름을 얻은 김창현 학우님은 회사를 그만둔 후에 직업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가장 난감했다고 합니다.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직업이 뭐냐?’라는 질문에 ‘저 학생입니다’ 라고 말할 때가 제일 기분이 좋았다고 하시네요. 말씀하시는 표정만 보아도 정말 행복하시다는게 느껴집니다.

 

 

인생이라는 넓은 밭에 이제 막 두 번째 씨앗을 심은 방송통신대학교 서예반의 모습입니다.

서예반의 열정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 방송통신대학교 서예동아리 [동숭서예] 소개

 

  그윽한 묵향과 함께 순수, 열정으로 활동하는 서예동아리입니다.

  <동숭서예>는 1989년 1기 활동으로 시작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최고의 동아리입니다.
  동숭서예는 서예를 통한 정신수양 뿐만 아니라 회원상호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여가선용과 취미활동까지  

  할 수 있습니다.

 

  * 동숭서예는
  * 붓을 처음 잡아보는 왕초보에서 경력자까지~ 
  * 한글서예, 한자서예를 배우고 싶으신 분~
  * 서예를 통한 한자학습을 희망하시는 분~ 
  *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하는 열린 동아리입니다. 


  * 카페주소 - http://cafe.daum.net/knoudong

Posted by 스마일맨 한알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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