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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학기 등록금 35만원 가벼운 학비, 깊이 있는 교육

한알맹 2014. 2. 5. 15:19

 

 

한학기 등록금 35만원으로 가벼운 학비, 깊이 있는 교육

 

 

반값등록금이 전(全) 사회적 화두가 된 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새해 새 학기를 앞둔 시점에도 상당수 대학생들은 비싼 등록금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립 한국방송통신대(이하 방송대)는 반값등록금을 넘어

'무상등록금' 수준의 등록금으로 학생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방송대는 한 학기에 인문·사회계열 35만원, 자연·교육계열 37만원인 등록금을

올해로 6년째 동결했다. 일반 대학 인문계열 기준 평균 400만원대인 등록금의

10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한국장학재단에서 소득 8분위

(가계 연소득 6931만원 이하) 이하에 해당하는 신입생과 편입생에게

첫 학기 33만 7500원, 소득 6분위 이하에는 등록금 전액의 국가장학금(1유형)을

지급하고 있어 실제로 학생이 납부하는 등록금은 0원에서 3만원대다.

두 번째 학기부터는 성적 평균 80점 이상을 받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성적우수자, 기초생활수급자, 학생회 임원 등에게 지급되는

교내 장학금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국내 최초로 원격교육을 실시한 방송대는 지난 40여 년간 축적해 온 원격교육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수강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강의를 듣고 있다.

 

온라인 원격교육뿐만 아니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방송대 캠퍼스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역 캠퍼스, 3개 학습센터, 32개의 시·군 학습관을 갖추고 있다.

각 센터엔 도서관과 강의실, 실습실, 전산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 스마트 후진학 체제' 사업의 일환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에 나선 고졸 취업자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를 신설했다.

 

방송대의 이 같은 우수한 원격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해 몽골, 가나, 방글라데시 등의 교육관계자들이 방송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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