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 3

자식농사 다 지은 엄마들, 늦깎이 대학생 ‘변신’

자식농사 다 지은 엄마들, 늦깎이 대학생 ‘변신’ 올해 방송대 가정학과에 나란히 입학한문삼순·조금희·윤명희·박향월·임춘자씨가만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사례로연합뉴스에 소개됐다. 이들은 학업의 꿈을 뒤로 한 채일평생 자식들만바라보며 살아온 어머니들로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만나방송대까지 함께 진학했다. 현재 모두가 전남 지역에 거주 중이기 때문에광주전남 지역 공부모임에서 함께 공부하며서로를 격려, 자신은 물론 자녀들을 위해만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엄마가 되기 위해 대학에 입학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배운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중요하고기쁜 일인가 실감하게 됐다.”며한 목소리로 만학의 기쁨을 전했다.

만학도 택시 기사의 배움의 열정

만학도 택시 기사의 배움의 열정 19년간 택시기사를 하고 있는 50대 김수원씨는 '일본어를 하면 경쟁력이 있겠다'는 생각에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를 하던 중 한 승객의 제안으로 방송대 일본학과에 다니기 시작했다. 10학번인 김씨는 택시를 자신의 작은 강의실로 만들어 시간이 생길 때마다 동영상 강의를 보거나, MP3 강의를 듣는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씨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일본인 승객들에게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난다"며 "일본에 대한 이해를 높여 택시를 몰면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사보기(1) 연합뉴스 기사보기(2)

캐나다-한국 오가며 이룬 만학의 꿈

캐나다-한국 오가며 이룬 만학의 꿈 '만학의 꿈' 이룬 방송대 정인필씨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캐나다 교포 정인필(74)씨. 그는 일흔이 넘어 '인생을 살며 내가 해보지 못한 일이 뭐가 있을까'하는 진지한 고민 끝에 2008년 방송대에 입학했고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다. 2012.1.16 ksw08@yna.co.kr 방송대 졸업 앞둔 74세 '대학생' 정인필씨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이 나이에 비행기 타고 캐나다에서 한국 오가며 공부한 게 벌써 4년이에요. 어느덧 졸업을 앞두고 있으니 감개무량합니다. 요즘엔 젊은 대학생들도 제때 졸업하기 어렵다던데." 40년 가까이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교포 정인필(74)씨는 한국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