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재학생이 말하는 방송대

[베스트 학습사례] '재밌게' 하는 노트 필기 방법

한알맹 2018. 5. 18. 16:44

 

여러분은 매체강의를 수강하거나 교재를 학습하면서 시험을 대비하는 나만의 필기 방법이 있나요? 사람의 성격이 다르듯 공부하는 방법도 모두 제각각일 것 같은데요. 이를 위해 방송대 원격교육연구소에서는 방송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베스트 학습 사례를 모집하였습니다.


이 공모전은 방송대에서의 학습노하우를 다른 학우들과 공유함으로써 원격대학 환경에서 성공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많은 학우분들이 공부방법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모전에 많은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그중 마지막 사례인 농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종수 학우의 노트필기법에 대해 알려드릴 텐데요. 김종수 학우는 4학년이 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공부하면서 쏟아지는 졸음과 지루함 때문에 많은 고생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지금의 노트필기법을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4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낸 효과적인 노트필기법은 무엇일까요?

 

그럼 지금부터 김종수 학우의 집중력을 높이는 노트필기법,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1. 집중력을 위해 강의내용을 타자로 치기

 

 

 | 강의화면과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동시에 열어두기

 

저는 강의를 들을 때 이렇게 왼쪽에는 강의 화면, 오른쪽에는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열어 놓고 듣습니다. 혼자 컴퓨터 앞에서 공부하다 보면 떨어지기 쉬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강의를 틀고,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강의 화면에 방해되지 않는 크기로 열어 놓고, 강의 내용을 타자로 칩니다.

 

이 방법의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타자를 치면서 듣다 보니 그냥 듣기만 할 때보다 강의를 듣는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중간에 놓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이 있어도 방법으로 공부하는 이유는 그보다 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저는 이 방법으로 강의 듣기와 필기를 동시에 하다 보니 결국에는 나중에 따로 필기를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또한 강의를 다 듣고 나서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 그대로 복습도 가능합니다. 강의 노트를 작성하다 놓친 부분도 없으니 그만큼 강의를 곱씹으면서 듣게 되더라고요.

 

 

2. 강의노트에 기출문제 표시하기

 

 

|나만의 요약집완성으로 시험대비 끝

 

더 중요한 건, 이렇게 15강씩 쭉 들으면서 써 놨던 강의 노트에 기출문제 5년 치를 표시해 놓습니다. 사진에서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바로 기출문제의 지문입니다. 여기에다 강의 연습문제와 강의 중에 교수님이 강조했던 사항을 볼드체로 입력합니다. 주요용어는 맨 앞쪽에 정리해 둡니다. 이렇게 하면 강의 노트 중에서 중요한 내용이 보기 좋게 정리됩니다. 어떤 때는 강의에서만 언급된 내용이 시험에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강의 노트를 쓰니 그런 돌발 상황에도 대비가 가능해졌죠. 이렇게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하고 기출문제와 연습문제, 교수님 강조사항까지 합쳐진 요약집이 완성되면, 이걸로 기말시험을 대비하는 겁니다. 쓰면서 1회독하고, 기출문제 표시하면서 2회독이 되고, 나중에 교과서를 보면서 보조적으로 이 요약집을 활용하면 시험 대비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 방학중에 최대한 강의 듣기

 

강의를 꾸준히 듣는 것이 중요함을 알면서도 우리는 이것을 해 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루함을 없애야 하고, 재밌게 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택한 방법입니다. 15강을 다 듣고 강의 노트를 완성해야 하니 동기부여도 되고, 스스로 어느 정도 공부했는지 점검도 됩니다. 학기 중에는 시간이 더 없으니, 보통 방학 중에 강의를 최대한 들으려고 합니다. 타자를 치며 정리한 내용은 다 내 것이 되니 인터넷이나 남의 자료를 구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만든 자료만이 온전히 나의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방송대 생활과 공부를 꾸준히 하는 원동력은 다른 무엇도 아닌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재미로 하자’가 아니라 ‘재밌게 하자’입니다. 이번 베스트학습사례 공모전 지원도 저에겐 방송대 생활을 재밌게 하는 방법이자 열심히 하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김종수 학우분의 스마트한 노트 필기법을 공유해 보았는데요. 강의를 들으면서 동시에 문서작성 프로그램으로 필기를 하는 방법은 집중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학우분들도 김종수 학우분의 스마트한 노트필기법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