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재학생이 말하는 방송대

[재학생이 뽑은 우수 강의 ②] 전문가와 함께해 더욱 흥미로웠던 강의, <패션관리와 스타일링>

한알맹 2018. 2. 28. 10:00

 

방송대 학우님들은 매체강의, 어떻게 수강하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의 매체강의 학습사례를 알아보기위해 러닝팁스에서 2017년 베스트 학습사례 공모전을 실시하였는데요!

 

방송대 학우분들 직접 들려주는 '2017년 내가 수강한 최고의 강의'! 다른 방송대 학우 분들의 수업 참여 방법을 보며, 나만의 매체강의 수강전략을 만들어 볼까요?

 

오늘은 '베스트 학습사례 2탄', 방송대 생활과학과 박빛나 학우님'영어 듣기 연습' 학습사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ㅣ 열의도 흥미도 없던 나를 바꾸다

 

저는 지난해 8월, 서울 소재의 4년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회계 전공이었지만 전공을 살리지 않고, 식품 관련 업종에 취업했죠. 일을 하다 보니 식품 관련 지식이 너무 부족하여 전문 지식을 배우고 싶었고 이왕이면 관련 학위도 취득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버대학, 학점은행제 등을 알아보다가 우연한 기회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알게 되었고, 생활과학과로 입학하면 3학년 때 식품영양을 전공할 수 있다고 하여 2017년에 입학하게 됐어요. 앞서 말했듯이 식품 관련 전문 지식을 배우고자 입학했고, 교양이나 생활과학과의 다른 전공 수업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답니다.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 더 알맞은 표현인 것 같아요.


그렇게 입학 후 1학기 동안은 일과 병행하여 학업에 정진하기 버거웠고 타 과목에 대한 흥미와 열의도 없었습니다. 입학 후 첫 학기를 대충 보내다 보니 성적도 그리 좋지 않았. 빨리 3학년이 되어 식품영양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 하던 시기였습니다. 다른 과목은 상관없다 겼기 때문에 나온 결과임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어요.

 

그렇게 1학기를 대충 보내고 2학기가 되었습니다. 2학기 초에도 나는 타 과목 수업을 들어야 하는 것이 귀찮았고 이번 학기도 대충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였죠. 이렇게 열의도 없고 흥미도 없던 제가 <패션관리와 스타일링>이라는 과목을 수강한 후 수업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ㅣ 참신하고 열정 있는 강의의 힘

 

 

<패션관리와 스타일링>이란 과목은 스타일링에 대한 개념을 배우고 다양한 TPO(time,place, occasion)에 따른 스타일링을 배웁니다. 의류 손질 방법과 스타일링을 통한 인상 형성 등도 배우죠.

 

하지만, 이 강의를 2017년도에 제가 수강한 최고의 강의라고 손꼽은 데는 최선영 교수님의 스타일링에 대한 개념과 TPO에 따른 스타일링, 이미지에 대한 스타일링에 대한 부분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최선영 교수님의 강의는 흡사 대학 다니던 시절 종종 듣던 특강 같은 느낌이었어요. 현직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매주 강의와 관련된 스타일링을 모델을 통해 직접 보여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매우 참신하다고 느껴졌답니다.

 

영상 자료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내용인데도 강의마다 스타일리스트가 나와 강의 주제와 관련된 스타일링을 한 모델들을 보여 주었어요. 덕분강의 내용을 이해하기 수월했고, 시간과 노력을 배로 들였을 것이라 생각하니 수업에 대한 열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선영 교수님도 수업과 관련된 의상으로 스타일링을 하고 수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보통 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직접 보여 주는 방식의 수업 방법을 채택해서인지 집중과 이해가 잘되고, 집중을 하다 보니 수업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굳이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TPO에 따른 스타일링, 이미지에 따른 스타일링 등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었죠!

 


ㅣ 학습의 즐거움을 깨닫다

 

일에 지쳐 학습에 대한 열의를 잃어 가던 나에게 수준 높은 강의로써 학습에 대한 열의를 되찾게 해 준 <패션관리와 스타일링>은 2017년 제가 수강한 최고의 강의라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닐 겁니다.

교수님과 스타일리스트, 모델 등 여러 사람이 강의에 들인 노고를 보며 관심 분야가 아니라고 대충 넘기려던 나의 안일한 학습 태도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어요. 이 강의를 계기로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강의를 듣는 것도 보다 수월해졌고, 강의를 들은 후 한 번씩 훑어보며 복습을 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그 결과 이번 기말고사는 지난 학기에 비해 성적이 많이 향상될 수 있었어요. 아직 성적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객관식 답안을 조회해 보면 지난 학기에 비해 점수가 많이 올랐고 이를 보니 매우 뿌듯합니다.

 

 

관심 있는 과목이 아니면 등한시하던 저에게 질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지 알려줘 학습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 준 최선영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